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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낯선 동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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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오전 2026.08.07.

심플해지자, 심플해지자.

여행은 당황스러웠던 첫날과 달리 겉보기에 는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혜성은 이 여행이 자신이 상상했던 여행과 점점 멀어지 고 있다고 느꼈다.

혜성은 이제 길우와 함께가 아니라 혼자 그라나다를 가고 싶어졌다.

스페인이 배경이라 고민 없이 고른 책.
제목 그대로 낯선 동행자와의 여정이 숨가쁘게 의심스럽게 때론 편안하게 착각스럽게 펼쳐진다.

제발, 의심을 거두지 말고 심플하게 생각해 혜성아!
책을 읽는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이다.
실제로 내가 혜성이 된다면, 주위를 둘러보고 의심할 여지가 있었겠는가?

재밌다.
그리고 책을 덮으면 혜성이 뭔가 달라보이고 걱정 없이 아주 잘 지낼 것 같다는 안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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